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Top10

 


산(山)은 주위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을 말한다. 한국어 고유어로는 뫼 또는 메라고 부르며, 또한 야산이라고 지칭한다. 언덕보다 높고 험준한 곳을 산이라고 부르지만 높은 정도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관습적으로 일정한 기준을 정해 그 이상인 곳을 산으로 부른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2000 피트(약 610m)보다 높아야 산으로 정의하고 있다. 산은 아시아의 54%, 남아메리카의 22%, 유럽의 22%, 북아메리카의 36%, 호주 대륙의 17%, 아프리카의 3%를 차지하여, 지구 상 육지의 24%를 산이 차지한다. 60억 인구의 10%인 6억 명의 사람들이 산지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주요 강이 산에서 발원하며,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식수를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해수면 기준) 10곳을 순서대로 모아 보았다.

 

 

[10위]

안나푸르나 산
8,091 m, 네팔

 

안나푸르나 산은 히말라야 중부에 줄지어선 고봉이다. 길이가 무려 55km에 달하고,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제1봉은 높이가 8,091m로 8,000m이상의 고산을 의미하는 14좌의 하나이다. 안나푸르나는 산스크리트어로 '수확의 여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9위]

낭가파르밧 산
8,126 m, 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 산은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산 봉우리이며, 파키스탄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다. 낭가르바트는 우르두어로 '벌거벗은 산'을 의미한다.  또한 이 지방 사람들은 '다이마르'라 하여 산 중의 산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고산 등반을 도와주는 사람들로 유명한 셰르파어로는 악마의 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낭가 파르밧은 8천 미터가 넘는 봉우리 중 가장 위험한 곳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거대하고도 신비한 봉우리는 이곳 주민들에게 숭배의 대상이기도 하다.

 

 

[8위]

마나슬루 산
8156m, 네팔

 

마나슬루 산은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의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56년 5월 9일 일본의 Toshio Imanishi와 Gyalzen Norbu가 처음으로 등정에 성공하였다. 

 

[7위]

다울라기리 산
8,167m, 네팔

 

다울라기리 산은 네팔 북중앙에 위치한, 세계 제7봉이다. 산스크리트어로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808년 서구에 다울라기리가 처음으로 알려졌을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여겨졌는데, 이는 캉첸중가가 알려지기 전까지 30년 동안 이어졌다. 1960년 5월 13일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연합등반대가 처음으로 등반에 성공하였다.

 

 

[6위]

초오유 산
8,201m, 네팔 / 티벳

 

초오유 산은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위치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봉우리로 에베레스트 산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있다. 1952년 에릭 십턴이 이끄는 등반대가 최초로 등정을 시도한 이후, 1954년 10월 19일 오스트리아의 원정대의 헤르베르트 티키와 세르파 파상 다와 라마가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5위]

마칼루 산
8,463m, 네팔 / 티벳

 

마칼루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 마하칼라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마하칼라는 티베트 불교의 대표적인 분노존으로 힌두의 쉬바의 한 부분인 칼리(Kali)가 불교에 도입되어 생긴 신이다. 대흑천이라고도 불린다. 산의 대부분이 검은 빛의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현지인에게서 이러한 이름을 얻었으리라고 추측한다. 


검은 귀신이라고 소개되는 경우도 있다. 14개의 8,000m급 봉우리들 가운데서는 빙설의 혼합지역, 가파른 경사면, 노출과 눈사태의 위협으로 인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축에 속한다.

 

 

[4위]

로체 산
8,516m,네팔 / 티벳

 

로체 산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의 사우스 콜에서 분기된 봉우리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 이름은 ‘남쪽’이란 뜻의 로(lho)와 봉우리란 뜻의 체(tse)가 합쳐져 '에베레스트의 남쪽 봉우리'를 뜻한다. 기아자동차 로체의 차명도 이산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3위]

칸첸중가 산
8,586m, 인도 / 네팔

 

칸첸중가 산은 네팔과 인도의 국경에 위치한, 세계 제3봉으로, 8,450m가 넘는 네 개의 봉우리를 포함하여 다섯 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하여 '다섯 개의 눈의 보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위]

K2 (고드윈오스턴 산)
8,611m, 중국 / 파키스탄

 

K2는 에베레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등반은 더욱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1902년 오스카 에켄스타인과 얼레이스터 크롤리가 최초로 등반을 시도하여 5차례 도전하였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그 후로 52년이나 지난 1954년 7월 31일에야 아르디토 데시오가 이끄는 이탈리아 등정대 중 리노 라체델리와 아킬레 콤파그노니가 최초로 등정에 성공하였다. 


두 번째 등정은 23년 후인 1977년 일본 원정대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무려 1,500명이 넘는 짐꾼들이 동원되기도 하였다.

 

 

[1위]

에베레스트
8,848m, 네팔 / 중국

 

에베레스트는 영국의 조지 에버레스트 경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에베레스트 산은 가장 높은 산이지만, 지구의 중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산은 아니다. 지구 중심에서 가장 먼 산은 안데스 산맥의 침보라소 산이다. 중국과 네팔의 국경이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지난다.


2005년 10월 9일 중국 정부는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가 8,844.43 미터이며 이것이 가장 정확한 측정값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높이는 바위의 최고점을 잰 것이라, 그 위에 덮인 얼음이나 눈을 계산에 넣지 않았다. 최초의 측정치는 1856년 29,000피트(8839m)인데, 29,000피트는 근사치로 보인다는 생각에 2 피트를 추가한 29,002 피트로 발표했다.


1950년대 인도에서 측정한 8,848.1m가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1998년에는 미국 탐사대가 에베레스트 산 꼭대기에 GPS 장비를 설치했다. GPS에 따른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는 2008년 기준으로 8,850m이다. 현재 에베레스트산은 일 년에 5cm씩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