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촌 랭킹

세계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에 대한 상, 다윈 상 (5가지 수상조건과 best사례)

 

다윈상(Darwin Award)은 미국의 기자 웬디 노스컷이 인간의 멍청함을 알리기 위해 노벨상을 패러디하여 제정한 상으로 자신의 열등한 유전자를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인류의 우월한 유전자를 남기는 데 공헌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으로 이른바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당한 사람들이나 생식능력을 잃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상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유머글의 일종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멍청한 죽음에 대한 고찰과 안타까움을 남기게 해주었다. 다윈 상의 수상 조건과 몇가지 역대 수상자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수상 조건]

 

1. 후손을 낳는 능력의 상실 : 수상자는 죽거나 혹은 불임이 된 사람이어야만 한다.

2. 자발성 : 자신의 죽음이나 불임에 스스로 원인을 제공하여야 한다, 타인에 의한 선택은 제외된다.

3. 성숙함 : 수상자는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하며, 법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 이상이어야 한다.

4. 진실성 : 신문, TV 보도, 믿을 만한 사람의 증언 등 출처가 분명한 사건이어야만 한다.

5. 멍청함 : 수상자는 놀랄만큼 멍청한 일을 하여야 한다.

 

 

 

1995년 수상자

 

남부 이집트에서 닭이 우물에 빠졌다. 먼저 18세 농부가 닭을 건지러 우물에 들어갔다가 우물 깊은 곳 소용돌이에 빠졌다. 그의 누이와 두 형제는 수영을 못했으나 그들은 농부를 구하기 위해 차례로 우물로 들어갔고 차례로 익사했다. 그러자 나이든 농부 둘이 그들을 구하려 했으나 역시 익사했다. 결국 카이로 남쪽 386km 떨어진 나즈라트 이마라 마을의 우물에서 경찰은 여섯 구의 시신을 꺼냈다.맨 처음 빠진 닭도 건져냈는데, 이 녀석만 홀로 살아 있었다고.

 

 

 

1996년 수상자

 

고층 빌딩 유리창의 견고도를 시험해 보려던 토론토의 변호사 29살 게리 씨는 그의 후배 변호사들에게 창문이 튼튼하다고 자랑하면서 힘차게 달려가 어깨로 창문에 부딪혔다가 창문을 뚫고 24층 높이에서 추락하여 즉사했다. 참고로 토론토 지방신문 선정 변호사 200명 가운데 가장 똑똑한 사람이었다고.

 

 

 

1997년 수상자

 

한 남자가 친구의 코브라에 물렸다. 병원에 전화하려던 친구를 "난 남자답게 알아서 할 수 있어."라는 말로 안심시킨 그는 병원 대신 술집으로 가서 술을 퍼마시며 바텐더에게 자신이 코브라에게 방금 물렸다는 자랑을 하고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1998년 수상자

 

2월, 매튜라는 남자는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에 놀러갔다. 그는 어디서 주워온 매트리스를 이용해 썰매를 타다가 스키 리프트를 지탱하는 기둥에 충돌, 즉사했다. 그런데 이게 왜 다윈상인지는, 보통 스키 리프트를 지탱하는 기둥에는 실수로 사람이 충돌할 때 부상을 막으러 매트리스를 붙인다. 매튜는 스키 리프트 기둥에서 뜯어온 것을 탔었다.

 

 

 

1999년 수상자

 

미국 텍사스에서 신원 미상의 세 청년이 버려진 행사용 75미리 포탄을 발견했다. 그 1명이 "총을 쏴서 기폭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실행에 옮겼으며 물론 성공했다. 포탄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고 시원한 굉음과 함께 3명은 형태조차 안 남으며 깨끗이 사라졌다.

 

 

 

2000년 수상자

 

한 테러리스트는 그당시 유명한 폭탄우편을 만들어 부쳤는데, 우표가 모자라서 반송되어 되돌아왔다. 그 사실을 모른 그는 우편물을 열었다가 바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2001년

 

죽은줄 알았던 루마니아의 시골여자가 장례식 중에 깨어났으나, 관에서 기어 나온 그녀는 사태를 파악하곤 미친 듯이 날뛰다가 곧바로 도로를 질주하던 트럭에 치여 죽었다. 중단되었던 장례식은 마저 치러졌다.

 

 

 

2005년

 

짐바브웨의 한남자가 코끼리를 퇴치하기 위해 국경 지뢰밭에서 지뢰를 훔치는데 성공했지만 지뢰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손이 미끄러져 지뢰 하나를 떨어트리고 즉사했다.

 

 

 

2006년 수상자 (아시아 최초수상)

 

대만에서 한 여자아이를 두고 두 고등학생 양아치가 대결을 벌였다. 그 대결은 서로의 오토바이를 상대방에게 질주하게 한 뒤, 먼저 피하는 사람이 지는 치킨 게임이었다. 이 둘은 끝내 서로를 피하지 않았고, 그 자리에서 둘 다 사망했다.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두 사람에게 모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2008년 수상자

 

이탈리아의 이베체 플래트너는 승용차를 운전하다 열차 선로 위에서 멈춰버리자,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보호하러 직접 열차를 세우려했다. 불행하게도 그는 자신의 차와 함께 생을 마감했다.

 

 

 

2009년 수상자

 

벨기에 디낭에서 은행 현금지급기를 털려다가 은행이 있던 건물을 폭파시킨 강도 2명. 현금지급기를 열려고 폭발물을 썼는데, 너무 강한 폭발물을 터트려 건물이 무너지면서 압사당했다.

 

 

 

 

2010년 수상자 (한국인 최초수상)

 

2010년도 1위는 대한민국의 30대 신체장애인이 수상했다. 대전광역시 서대전네거리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경찰은 CCTV영상 확인결과 자기가 탑승하기 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이에 화가나 전동 휠체어로 승강기 문을 세게 연신 들이 받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2014년 수상자

 

3월 2일 네덜란드의 취한 두 남성이 로테르담역에서 달리는 열차를 상대하기로 하였다. 한 사람은 열차가 자신 위로 지나갈거라 믿어 선로위에 드러누웠고 그의 친구는 조금 겁이나 열차의 궤도를 나름 예상해보고 선로 옆에 무릎을 꿇고 있었지만 결국 시속 130km의 열차는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고 넓어서 둘다 생의 마지막 열차를 탔다.

 

 

 


< 출처 - www.darwinawards.com >
< 출처 - www.gasengi.com >
< 출처 - 위키백과 >